"노르웨이 이슬람사원 총격범, 첫 재판서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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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현지시간 7일 첫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22세의 노르웨이 남성 필립 만스하우스는 지난해 8월 오슬로 인근 베룸 지역의 '알 누르 이슬람 센터'에 난입해 총격을 가한 테러 행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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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현지시간 7일 첫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22세의 노르웨이 남성 필립 만스하우스는 지난해 8월 오슬로 인근 베룸 지역의 '알 누르 이슬람 센터'에 난입해 총격을 가한 테러 행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만스하우스는 당시 기도 중이던 신도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신도가 경상을 입었으나 다른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만스하우스는 자신의 아버지의 여자친구가 중국에서 입양한 의붓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만스하우스는 범행 사실 자체는 인정했으나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만스하우스느 법정에서 "백인은 고국에서 결국 소수가 될 것"이라면서 비(非)서방 이민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만스하우스는 인종차별주의적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을 난사해 51명을 살해한 브렌턴 태런트에게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으면 만스하우스는 2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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