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코로나19로 올해 실업급여 25조원 전망

안상우 기자 2020. 5. 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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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올해 실업 급여와 단시간 근로 보상비 지출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국가경제사무국(SECO)의 보리스 취르허 노동 담당 국장은 올해 실업 급여 등에 200억 스위스프랑(약 25조1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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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올해 실업 급여와 단시간 근로 보상비 지출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국가경제사무국(SECO)의 보리스 취르허 노동 담당 국장은 올해 실업 급여 등에 200억 스위스프랑(약 25조1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60억∼70억 스위스프랑이 소요됐던 예년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을 상기시킨다면서 "우리는 실업 기금을 위해 140억 스위스프랑을 추가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 조치로 많은 사업장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실업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4월 실업자 수는 15만3천 명, 실업률은 3.3%를 기록했습니다.

5월 들어서는 실업률이 3.4%로 높아졌습니다.

취르허 국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3.9%까지 높아질 것이라면서 2004년 이후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실업률은 2.3%였습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오전 8시 현재 3만126명으로 전날(3만60명)보다 66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55명)보다 11명 증가했지만, 닷새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505명) 대비 13명 증가한 1천5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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