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K리그 개막'..17개국에 중계된다
<앵커>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도 내일(8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개막하는데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무관중 개막전을 앞둔 전주월드컵 경기장 관중석에 "건강하게 다시 경기장에서 만나자"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새겨집니다.
당분간 관중은 없지만 올 시즌 K리그에 이야깃거리는 풍성합니다.
경기 수가 대폭 줄어 초반 승부가 치열해진 가운데,
[최용수/FC서울 감독 : 초반에 아마 박 터질 거예요. 초반 딱 5라운드까지..]
4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전북은 공공의 적으로 꼽힙니다.
11년 만에 복귀하는 이청용과,
[이청용/울산 현대 MF :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보경, 조현우 등 이적생 스타들의 활약도 관심입니다.
또 사상 첫 80골 80도움을 노리는 이동국과 염기훈의 경쟁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초보 감독 김남일이 선배 최용수 감독을 자극한 가운데,
[김남일/성남FC 감독 : 마음 단디(단단히) 하시고 준비 잘 하시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스타 감독의 대결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축구라는 거는 호락호락하지 않고 경험은 절대 돈과 시간으로 살 수 없는 겁니다.]
미국 NBC와 영국 가디언지가 K리그 특집 기사를 실으며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올 시즌 K리그는 전 세계 17개국에 중계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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