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환자, 클럽 5곳 돌아다녔다..함께 간 친구도 확진
<앵커>
사흘 만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20대 남성은 클럽과 식당 등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돼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6일) 하루 4명이 늘면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5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경기도 용인에 사는 29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서울 용산의 이태원 클럽 등 사람들이 밀접한 시설 등에도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이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기도 안양의 30대 남성은 증상 없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원과 병원 등 요양시설의 면회를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특별히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 계신 경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 드리기 위해 되도록 면회를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판단 아래 우방 국가가 인도적 목적으로 마스크를 요청할 경우 지원하는 방안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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