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TF 유지" 말 바꾼 트럼프, 중국 때리기는 계속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 코로나 대응팀을 축소하거나 해산하는 방침을 밝혔다가, 하루 만에 무기한 유지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중국 발원지에서 멈췄어야 했다며 중국 책임론은 계속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을 무기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6일) 팀 해산 내지는 축소 방침을 확인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는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대응팀을 무기한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선 활동을 종료하겠지만 지금은 몇몇 사람을 충원하려고 합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초기에는 파우치 박사 등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신뢰를 얻었지만, 점차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등 즉흥적이고 비과학적인 답변을 쏟아내면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한편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고, 중국 내 발원지에서 멈췄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기자 간담회에서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유래설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거대한 증거가 있다는 기존 발언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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