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LG-두산전 ESPN 중계 일일 해설자로 나선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조쉬 린드블럼이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전에 '일일 해설자'로 나섭니다.

린드블럼은 오늘(6일) 자신의 SNS에 "미국시간으로 6일 오전 5시 30분에 캐스터 칼 래비치, 해설자 에두아르도 페레스와 함께 방송한다"며 "나와 함께 ESPN을 통해 두산과 LG전을 보겠는가"라고 썼습니다.

그는 "(KBO리그 등에 대한) 질문을 보내면 답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무대에서 뛴 'KBO리그 전문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3시즌, 두산에서 2시즌을 보내며 KBO리그 통산 63승 43패 평균자책점 3.55를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습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떠났지만, SNS로 한국 팬과 소통하고 최근에는 KBO리그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미국에 처음으로 KBO리그 경기가 중계된 어제는 NC 다이노스 출신의 에릭 테임즈가 NC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ESPN과 깜짝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조쉬 린드블럼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