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리비 '바가지 걱정' 끝..사진 한 장만 찍으세요
<앵커>
가벼운 접촉 사고나 긁힘 사고가 나면, 차 수리는 해야겠는데 혹시 바가지 쓰지 않을까 걱정될 때 있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 사진만 한 장 찍으면 수리비 견적이 바로 나오는 인공지능 앱이 개발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딪히거나 긁혀서 차체를 수리하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수리비가 약 90만 원 이하로 나오는 작은 손상 사고는 전체 보험사 사고 처리의 절반을 넘습니다.
적정한 수리비를 내는 것인지, 소비자들은 답답합니다.
[접촉 사고 경험자 : (정비업체마다) 부품을 쓰는 것들이 뭔가 다 다를 것 같아서. 그리고 제가 자동차를 잘 알지도 못하고 해서…]
이런 답답함을 덜어주는 앱이 개발됐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사고 부위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손상된 부품, 위치, 정도를 판단해 수리 비용을 산출해 주는 겁니다.
약 100만 장의 손상 사고 사진을 딥러닝하고, 국토부 표준 공임을 적용한 비용입니다.
국산 승용차와 SUV 195종에 대한 수리비 견적 산출이 가능합니다.
[박세일 팀장/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 AI가 정확한 알고리즘에 의해서 수리비를 산출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편차가 크지 않은 표준화된 수리비로…]
이 앱이 활성화되면 사고 처리 기간을 이틀 정도 단축하고 손해보험사와 정비공장, 그리고 소비자 사이의 분쟁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판금 수리비 산출인 경우, 자체의 파인 정도를 인식하는 수준이 떨어져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합니다.
보험개발원은 승합, 화물차로 판독 대상을 넓히고 판독의 정확도를 높여 보험회사와 정비업체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직접 AI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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