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기대' 국제유가 20% 폭등..美 무역적자 11.5% 증가

김경희 기자 2020. 5. 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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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국제 유가가 20% 이상 급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세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이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미국의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0.5% 상승한 배럴당 24.5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14% 가까이 올라 배럴당 30달러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원유 수요가 다시 생기면서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코로나19로 크게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11.5% 증가한 444억 달러, 우리 돈 54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출 감소폭은 역대 최대 규모이고, 수입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11년 만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3월 수출과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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