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검은 돈 국가' 초안서 북한 등 22개국 지정"

박찬근 기자 2020. 5. 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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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 초안에서 지난해에 포함됐던 북한 등 22개 국가를 지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초안에 포함됐던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우간다, 이란, 파키스탄, 시리아 등의 국가는 이번에도 명단에 남아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지정안을 만들었지만, EU 회원국들의 반대로 공식화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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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 초안에서 지난해에 포함됐던 북한 등 22개 국가를 지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초안에 포함됐던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우간다, 이란, 파키스탄, 시리아 등의 국가는 이번에도 명단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외됐고 사모아, 푸에르토리코, 괌, 버진 제도 등 미국의 4개 자치령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파나마와 바하마, 모리셔스, 바베이도스, 보츠와나, 캄보디아, 자메이카, 몽골, 미얀마, 니카라과, 짐바브웨 등의 국가는 새로 추가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새로 추가된 국가들이 EU의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초안이 통과되려면 EU 회원국들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지정안을 만들었지만, EU 회원국들의 반대로 공식화되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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