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 부검 완료 · 추가 출국금지

▲ 지난 3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서 정밀 수색 중인 경찰 과학수사요원들

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일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완료하고 공사업체 관계자를 추가로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오늘(5일)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 진행상황 브리핑에서 38명의 사망자 가운데 18명에 대해 부검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사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선 추가 출국금지를 조치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참사 발생 이후 공사 업체 관계자 17명을 긴급 출국금지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 유족들을 상대로 한 악성 댓글 등 온라인 범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업체로부터 확보한 설계도면과 시공계획서 등을 토대로 이번 화재와 관련된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