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개발' 30여 개국 10조 지원 약속..美 불참

정준형 기자 2020. 5. 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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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 나라들이 10조 원 가까운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5일) 새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을 위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30여 개 나라 정상들이 참여해 74억 유로, 우리 돈 9조 9천억 원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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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 나라들이 10조 원 가까운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5일) 새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을 위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30여 개 나라 정상들이 참여해 74억 유로, 우리 돈 9조 9천억 원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번 화상 회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 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입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과 세계백신면역연합을 비롯한 국제 보건 기구들을 통해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감염검사 부문으로 나뉘어 쓰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추가적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국제적 약속 마라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5억 2천500만 유로, 프랑스가 5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우리나라는 5천만 달러, 우리도 613억 원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 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적극 협력 의지를 내보인 반면 세계 경제 1위국인 미국은 이번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회의를 주도한 유럽연합과 통상과 안보, 환경 등 여려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유럽연합과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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