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원 · 해변 재개장에.."사망 2배 될 수도" 경고

손석민 기자 2020. 5. 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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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나라밖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이후 각 주별로 공원과 해변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르다, 이러다가는 미국 내 사망자가 지금의 2배인 1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종료된 이후 첫 주말, 미 중부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시민들이 공원으로 몰려나왔습니다.

[美 애틀랜타 시민 : (코로나 이후 다시 활동하게 되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게요. 밖에 나와 이런 좋은 날씨를 즐기게 돼 아주 좋습니다.]

남부의 플로리다 해변도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 정도의 주가 이렇게 부분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재확산이 우려되기에 활동 재개가 너무 이르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건/美 메릴랜드주 주지사 : 유감스럽게도 정상화 압박은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매우 염려하는 바입니다.]

CNN 방송은 워싱턴대학의 코로나 예측 모델을 인용해 현재 6만 8천 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며 일부 주의 정상화 조치로 다음 달이면 하루 3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방송 인터뷰에서 한 달 전 6만 명으로 내다봤던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치를 슬쩍 올린 바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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