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숨진 지리산 소방헬기 불시착, 아내 사망과 연관"(종합)

한지은 입력 2020. 5. 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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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소방헬기가 불시착하면서 숨진 2명 중 1명의 사망 원인이 헬기 사고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심정지 증상을 보여 구조되던 A(65) 씨의 사망 원인은 헬기 사고와 무관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A 씨는 구조 당시 살아있었고, 사고가 아니었다면 부부 모두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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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추후 보상 수준 논의..유족 "2명 모두 사고로 사망"
경남 산청 지리산 사고 헬기 (산청=연합뉴스) 지난 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헬기.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지난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소방헬기가 불시착하면서 숨진 2명 중 1명의 사망 원인이 헬기 사고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심정지 증상을 보여 구조되던 A(65) 씨의 사망 원인은 헬기 사고와 무관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아내 B(61) 씨는 부검 결과, 몸에서 골절 등 부상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 씨 골절이 헬기 주날개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자세한 부검 결과는 수일 내 나온다.

경남소방본부 등은 이들 부부에 대한 보상 수준을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A 씨는 구조 당시 살아있었고, 사고가 아니었다면 부부 모두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는 사고 원인을 기류 변화, 조종 문제, 기체 상태 등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

모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헬기 기장은 당시 제자리 비행으로 환자를 구조하던 중 기류 변화로 기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휘청거리다 불시착했다고 진술했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헬기는 산림청 헬기를 활용해 이번 주 내로 인양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산 로타리 대피소∼천왕봉 구간은 출입이 통제돼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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