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 초등 저학년부터 등교 결정..이유는?

송인호 기자 2020. 5.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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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분야 취재하는 송인호 기자와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등교 수업 시점 결정 배경은?

[송인호 기자 : 네, 유은혜 총리가 오늘(4일) 4시에 브리핑을 했는데 임박해서 자료를 낼 정도로 상당히 개학 일정이 유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레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이 되잖아요, 그래서 내일까지 사실상 이동이 급격히 늘어나는 황금연휴이기 때문에 이후에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 정도는 확산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 이것이 방역전문가와 의료 전문가의 일관된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설문조사도 한몫했는데요, 교육부의 설문조사를 보시면 생활 방역 전환 후 1주에서 2주 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67.7%, 한 달 이상 경과 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은 23%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또한 학년 개학을 보면 고3, 중3 학생을 우선 등교시켜야 한다는데 찬성한 학부모가 무려 85%나 됐죠. 교원들도 76.9%가 찬성을 했습니다. 결국 황금연휴의 전파 위험성을 고려하면서 입시 준비가 급한 고3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유치원·초등 저학년부터 등교' 이유는?

[송인호 기자 : 사실 이런 결정은 예상 밖의 결정이었거든요, 하지만 교육당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초등학교 1, 2학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온라인 수업에 적응하기 힘들거든요, 여기에다가 또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뭐 엄마 개학이다, 부모 개학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실제 사례인데요, 자녀의 원격수업을 봐주기 위해서 휴직이이라든지 직장을 관두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취약계층, 맞벌이라든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주기 힘들면 사실상 이런 수업의 어려움이 컸거든요. 유은혜 장관이 말한 대로 저학년은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런 점과 함께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교육 격차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 식사 때만 벗는 마스크…확진 나오면 '원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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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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