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경기 2009년 이후 최악..4월 PMI 41.6

김용철 기자 2020. 5.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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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한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1.6으로, 전월의 44.2보다 더욱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PMI 조사 결과가 발표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제조업 경기도 큰 폭으로 악화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일본의 4월 제조업 PMI는 41.9로, 전월의 44.8보다 낮아지면서 12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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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한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1.6으로, 전월의 44.2보다 더욱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나타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규 주문 수주량 감소 폭도 11년 만의 최대로 집계됐습니다.

또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신규 채용을 중단하면서 전체 고용 인원 감소율이 종전 최고치였던 2015년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체의 향후 12개월 전망도 이 부문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응답 업체의 42%는 앞으로 12개월간 생산이 줄 것으로 전망한 반면 경기 성장을 예측한 업체는 24%에 그쳤습니다.

이날 PMI 조사 결과가 발표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제조업 경기도 큰 폭으로 악화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면적 봉쇄령 영향으로 제조업 PMI가 3월 51.8에서 4월 27.4로 급락했습니다.

타이완도 3월에는 50.4로 확장 국면을 나타냈으나 4월에는 42.2로 하락하면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PMI도 45.3에서 27.5로 내렸고, 말레이시아(48.4→31.3), 미얀마(45.3→29.0), 필리핀(39.7→31.6), 베트남(41.9→32.7) 등도 하락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일본의 4월 제조업 PMI는 41.9로, 전월의 44.8보다 낮아지면서 12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지속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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