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유리천장 깬 신임 靑 보좌관 박수경 교수
지금까지도 유리천장 많이 깨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박수경(47)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수를 발탁했다. 박 신임 보좌관은 1973년생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수석·보좌관 중에서 최연소 인사다. 지난 2월 사임한 이공주(65) 전임 과기보좌관보다 18살이나 젊다.
서울 출신인 박 보좌관은 서울과학고 1기 졸업생으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석사, 미국 미시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보좌관은 과학계 유리 천장을 깬 인물로 유명하다.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리서치 펠로우,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4년 여성 최초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박 보좌관은 생체 역학 분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의 선임 이사직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민간 위원으로 활동했다.
카이스트의 한 동료 교수는 “박 교수는 연구자로서 뿐 아니라 여성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도 높은 사람”이라며 “평소 정치 성향도 현 정권과 잘 맞아 이번 정부 들어 여러 과학 기술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지난 2016년에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카이스트 교수 283명 일동’ 명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국 선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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