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인권위, "코로나19로 아시아계 인종차별 급증"

김경희 기자 2020. 5.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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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권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인종차별 행위가 많이 증가했다며 지난 3월 말 이후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신고 250여 건 가운데 82건이 인종차별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권위 멩 푼 위원장은 특히 중국 등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괴롭힘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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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쓴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공항 이용객들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권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인종차별 행위가 많이 증가했다며 지난 3월 말 이후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신고 250여 건 가운데 82건이 인종차별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권위 멩 푼 위원장은 특히 중국 등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괴롭힘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된 인종차별 행위 비율을 보면 중국 등 아시아계 30%, 이슬람계 28%, 인도계 1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는 그러나 아시아계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문화적 장벽 때문에 불만 신고를 잘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인종차별 행위가 실질적으론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푼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괴롭힘이나 슈퍼마켓에서 아시아계 손님들에 대한 냉대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적 행동 중단과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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