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통합당 환각에서 깨어나야"

박순봉 기자 2020. 5.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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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이 3일 통합당을 향해 “환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내와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표 조작설에 대한 비판이다. 김 의원은 투표 조작설을 벗어나는 것을 보수 재건의 첫번째 과제로 꼽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보수 재건에서 가장 시급한 게 무엇이냐’고 묻자 “일단 가장 단기적으로는 사전투표 조작설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지금 이것이 일부 그 유튜브 채널들이 통합당의 지지층, 당원, 심지어 의원들까지도 상당수 이런 어떤 생각을 조종하면서 이런 거대한 환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연합뉴스

김 의원은 다음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인식을 이제는 명쾌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률적, 정치적, 역사적으로 이미 한번 우리 국가공동체 입장에서 판정을 내렸던 사안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이제 인정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기 한 가지 더하자면 이런 정치적인 또 법률적인 이슈들 말고 다가올 이슈로 본다면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우리가 한번 명쾌하게 있어야 다음 세대에 대한 입법적, 정책적 준비가 이루어지면서 보수정당의 재구성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의 회생에 대해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짧고 강렬한 소멸을 통해서 빨리 바닥을 치고 반등을 해야 할 것인데 지금에서는 길고 지루한 소멸의 과정에 이미 접어들어서 중반 정도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이전에 있었던 2~3년간의 몰락이 앞으로 2~3년간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더 어떻게 이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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