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73주년 헌법기념일에 "개헌 결의 흔들림 없어"

김영아 기자 2020. 5. 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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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제73주년 헌법기념일을 맞아 개헌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히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결의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 보수단체가 주최한 헌법 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 개정 헌법을 시행하려던 목표 실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개헌 결의에 흔들림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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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제73주년 헌법기념일을 맞아 개헌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히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결의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활용해 개헌 동력을 살리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 보수단체가 주최한 헌법 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 개정 헌법을 시행하려던 목표 실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개헌 결의에 흔들림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7년 한 보수단체의 헌법기념일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2020년 개정 헌법 시행'과 '헌법 9조에의 자위대 명기'를 제창했습니다.

현행 일본 헌법은 9조 1, 2항에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평화헌법'으로 불립니다.

아베 총리는 이 조항을 그대로 둔 채 사실상의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 근거 조항을 넣는 개헌을 추진해 왔지만, 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야당들도 반대해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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