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 이어지며 증폭된 김정은 건강이상설..혼선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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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외신을 중심으로 거론된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외신 보도는 지난달 20일 국내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뒤 이튿날 미 CNN 방송이 '수술 후 중태'라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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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외신을 중심으로 거론된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어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외신 보도는 지난달 20일 국내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뒤 이튿날 미 CNN 방송이 '수술 후 중태'라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위독설에 이어 사망설이 제기됐는데, 이를 반박하는 외신 보도도 나오면서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CNN 보도에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김 위원장 건강에 의문을 계속 제기했고, 나아가 유고 상황, 후계 구도까지 거론됐습니다.
외신의 추측 보도로 빚어진 혼선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 때문에 북한 관련 정보를 제때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다 최고권력자에 대한 정보는 인적 자산과 정찰 자산 등을 동원하더라도 분석이 쉽지 않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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