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하자 '빚투' 다시 기승..한달새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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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폭락을 거듭하던 국내 증시가 4월들어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자 신용공여를 통한 투자, 이른바 '빚투'가 또 다시 급증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신용공여 잔고는 3월 말 6조원대에서 지난달 말에는 9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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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지난 3월 폭락을 거듭하던 국내 증시가 4월들어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자 신용공여를 통한 투자, 이른바 '빚투'가 또 다시 급증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신용공여 잔고는 3월 말 6조원대에서 지난달 말에는 9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지난 달 28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유가증권시장 4조3천930억원, 코스닥 4조5천883억원 등 모두 8조9천813억원에 이른다.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5/02/inews24/20200502104025696focd.jpg)
신용공여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할 목적으로 증권사에서 신용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 규모가 늘어날수록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공여를 통한 주식매수는 주식가치가 일정 수준 밑으로 하락하고 이에 따라 요구되는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의 위험이 존재한다.
3월 초 최대 10조원에 이르던 신용공여 잔고는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 25일에는 6조4천75억원까지 급감했는데, 투자자들이 직접 갚은 경우도 있지만 증시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이처럼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신용공여는 재차 증가세로 돌아서 3월 25일부터 지난 달 28일까지 한달여 동안 40%나 불어났다.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가 기술적인 반등을 마무리 하고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실물경제 타격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반대매매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역성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그나마 선방했던 투자 및 순수출 부문의 부진이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감안하면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폭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실물경제 타격에 따라 증시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최소 2분기까지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시는 단기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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