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100만 시대..폴리텍 '다솜高 '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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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다문화 가구 수는 2018년 기준 33만4856가구로, 전체 가구원 수는 100만9000여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정부가 만든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가진 잠재력과 문화적 다양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직업교육을 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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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다문화 가구 수는 2018년 기준 33만4856가구로, 전체 가구원 수는 100만9000여명에 달한다.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 변화로 가정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2012년 개교 이래 248명 졸업생 배출…10명 중 8명 취업 또는 대학 진학
2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2012년 3월 충북 제천에 문을 연 다솜고등학교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을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교 이래 24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모두 하나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후 졸업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졸업생 76% 이상이 취업 또는 대학 진학을 이뤘다.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중도입국이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11개국 국적의 부모를 둔 131명의 학생이 전문 기술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 교육 등 다양한 교과 활동을 배우고 있다.

가족 동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쌍둥이 박표성(22)·보성(22) 형제와 동생 태균(17)군은 다솜고 동문이다. 이들은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표성·보성 씨는 2017년에 나란히 전기과와 설비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각자 2개의 국가기술자격도 손에 넣었다. 지난 1월 졸업 후 표성 씨는 이직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성 씨는 절삭공구 전문 제조기업에 입사해 직장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두 형을 보고 '기술자'로서의 꿈을 키워 온 태균 군도 올해 전기과에 입학했다. 태균 군은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친구들과 만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언어도 배우고, 열심히 기술을 익혀 전문 기술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매도 있다. 윤성현(22·남)·성희(20·여) 남매는 필리핀 출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꾸려가기 위해 일찍부터 취업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다.
전기과에 입학한 성현 씨는 3년간 고교 생활을 마치며 2개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취득했다. 성현 씨는 2018년 졸업과 함께 태양광 셀 생산 전문 기업에 취업해 3년째 재직 중이다.
오빠의 조언을 받아 성희 씨도 지난 1월 기계과를 졸업했다. 여성에게 낯선 기술 분야지만 성희 씨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 기업에 입사해 첫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성희 씨는 "빨리 취직해 엄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면서 "돈을 모아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유럽여행도 가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가진 잠재력과 문화적 다양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직업교육을 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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