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결] '대응 3단계' 유지..산림청 "진화율 85%"

유수환 기자 2020. 5.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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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고성 산불 진화율은 70%가 넘는 걸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대응 단계는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입니다. 날이 밝은 대로 동원 가능한 모든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산불 현장 지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지금 현재 소방 대응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고성 산불 현장 지휘소가 차려진 토성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방청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모여 화재 진압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새벽 4시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곳을 찾아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제(1일)저녁 8시 12분 처음 산불 신고가 소방대에 접수된 지 4시간 만인 자정 무렵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전국에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데 위중한 상황일 때 발령됩니다. 

불이 많이 꺼졌지만 현재까지도 대응 3단계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차 900여 대, 소방인력 5천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 기자, 날이 밝은 다음 진화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이곳에는 5시 반쯤 해가 뜨면서 소방당국은 헬기, 동원 가능한 모든 헬기를 현장에 투입할 상황입니다.

소방청, 국방부, 산림청에서 헬기 38대가 지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성 산불 당시에는 고성, 속초, 인제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불이 한 지역에서만 발생해 헬기를 집중 투입할 수 있어 여건이 낫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한 곳에 헬기 수십여 대가 투입되는 만큼 안전 문제도 있습니다. 

5개 팀으로 헬기를 나눠 저수지 5곳을 서로 다르게 지정해 사고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산림청은 오전 7시 현재 주불 진화율이 8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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