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코로나19, 전인구 60~70% 감염 때까지 2년 간다"

옥철 입력 2020. 5.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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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앞으로 18개월∼2년 더 유행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미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 큰 유행을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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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시나리오는 올 가을·겨울 더 큰 유행..'완화'조처 더 강화해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설치한 코로나19 임시 병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앞으로 18개월∼2년 더 유행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미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 큰 유행을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크 오스터홈은 CNN에 "이번 사태는 60~70%의 사람들이 감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곧 완료될 거라는 생각은 미생물학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터홈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위험에 대해 20년간 글을 썼고 여러 대통령이 자문하 전문가라고 CNN은 소개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 역학자 마크 립시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출신 크리스틴 무어,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에 관한 책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쓴 역사학자 존 베리 등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면역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된 터라 집단면역이 전 인구에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동안 18~24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과 영국 보건당국이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한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와는 다른 예측 모델이다.

필진은 자신들의 분석 근거 외에 팬데믹에 관한 역사적 데이터, 기존 보고서 등을 참조했다.

저자들은 "코로나19는 오랜 잠복기와 무증상 전염, 높은 재생산지수(R0) 등에 비춰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면역이 형성돼야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썼다.

지난달 9일 뉴욕 동쪽 하트섬 무연고자 묘지에 시신을 집단 매장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정부 관리들이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이 내놓은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첫 번째는 최초 유행 이후 올 여름에 여러 번의 작은 유행이 온 뒤 2021년에는 차츰 사그라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번째는 이번 대유행에 이어 올 가을, 겨울에 더 큰 유행이 엄습하며 2021년에도 좀 더 크거나 작은 유행이 또 이어질 것이라는 '최악' 시나리오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코로나 19가 발병과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점점 줄어들어 없어질 것이란 가설이다.

연구자들은 "정부 관리들은 완화 조처를 다시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구체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각 주들은 특히 최악 시나리오를 고려해 플랜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19로 최대 타격 입은 뉴욕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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