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보기관 간부, 국회 답변서 "김정은 아픈 것"

유영규 기자 2020. 5.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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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무성한 가운데, 타이완의 국가안전국(NSB·국가정보원 격) 간부가 김 위원장이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추 NSB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여부에 대한 차이스잉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병이 났으니까 그래서"라고 처음에는 말을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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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무성한 가운데, 타이완의 국가안전국(NSB·국가정보원 격) 간부가 김 위원장이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추궈정 NSB 국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추 NSB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여부에 대한 차이스잉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병이 났으니까 그래서…"라고 처음에는 말을 흐렸습니다.

그러나 차이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병이 발생한 것이 확실하냐고 재차 묻자 추 국장은 "맞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한이나 일본, 미국 군 부대에 특이한 동향은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또 추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권력을 장악하고 있느냐"는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북한 권력에)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거듭되자 NSB가 외부보다는 정보가 많지만 정보 출처 노출 우려로 여기가 아닌 관련 부서에서 비공식 보고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언론은 추 국장이 오는 20일 차이잉원 총통의 집권 2기를 앞둔 개각에서 국방부 부장(장관)으로 영전이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옌더파 현 부장(장관)은 해군 순항훈련 함대 소속의 군함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타이완 EBC 방송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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