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돌아다니는 외국인 수시 검문..달라진 도시 풍경

김정기 기자 2020. 5. 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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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입니다.

지난 1월 23일부터 76일간 봉쇄된 이후 4월 8일 봉쇄가 해제했습니다.

해제 이후 외출하는 시민들을 공원과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상가는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지만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커피숍이나 식당은 출입이 어렵습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주문을 하고 포장 음식을 받아야 합니다.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호텔은 더욱 철저해졌습니다. 모든 출입자의 전신에 세정제를 뿌리고 체온을 확인합니다.

승강기 안에는 탑승자가 정확하게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안내문까지 만들었습니다.

버튼을 누를 때 사용하도록 휴지까지 별도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미국인 : 나는 미국에서 왔어요. 그러나 나는 베이징에 살아요.]

외국인은 걷다 보면 수시로 검문을 받게 됩니다.

[우한 거주 미국인 : 2차 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어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2차 유행이 온다고요?) 네.]

우한은 환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면서 2차 유행을 예방하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감염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한에서는 지난달 25일 1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으며 현재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500명이 넘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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