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소장품이 한자리에..생생한 '황실의 역사'

이주상 기자 2020. 5. 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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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도 진행

<앵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소장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온라인 경매도 진행됩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칠보 장식의 봉황 두 마리가 마치 춤추고 노래하는 듯 유유한 날갯짓을 뽐내고 있습니다.

조선말 황실에서 얼음을 담았던 그릇입니다.

황실의 야외행사에서 쓰였던 허리띠와 약통, 약그릇에는 낙선재라고 적혀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용의 자태가 생생한 은제 종에도 낙선재의 낙자가 선명합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창덕궁 낙선재에서 여생을 보내며 간직했던 소장품들입니다.

낙선재에서 사용됐던 식기와 비품들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오얏꽃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식탁에서 쓰였던 신선로의 뚜껑이나, 왕실 내전에서 쓰였을 침통에도 오얏꽃 문장이 황실 소장품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낙선재의 이방자 여사 공방에서 만들어진 물건들도 세대를 건너뛰며 황실의 역사를 전해줍니다.

옻칠 된 찻상 뒷면에는 이방자 여사가 직접 낙관을 해 그 필치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허유정/아트앤크리에이티브 큐레이터 : 조선 시대 역사와 근현대 역사를 거쳐서 저희 전시장으로 찾아와 준 것에 대해서 저희는 숙명적이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방자 여사의 소장품 위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작품들은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통해 작품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고, 직접 경매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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