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 320만명 '훌쩍'..중남미가 심상찮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32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3만명에 육박했습니다.
많은 피해가 나왔던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늦게 발병한 중남미에서 확산이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20만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안정세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감염자 수가 10만명에 근접했고 영국은 프랑스를 곧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약 23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사망자 집계 방식이 달라지면서 4천여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가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늦게 발병한 중남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누적 감염자 수가 20만명대로 올라섰고,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50여일 만에 전체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브라질은 누적 감염자가 8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약 5천명으로 중남미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중국의 사망자 수를 앞선 것에 대한 질문에 무책임한 답변을 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기자:중국보다 많은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래서요? 죄송합니다. 제 이름에 메시아(구세주)가 있지만, 기적을 일으킬 순 없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3억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내년 1월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최단기간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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