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로 2003년 사스 이후 일자리 가장 많이 줄어

김용철 기자 2020. 4.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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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1분기에 2003년 사스 사태 이후 고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3년 사스 당시 2분기에 일자리 2만4천개가 줄어든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라고 인력부는 밝혔습니다.

줄어든 일자리의 대다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식음료업, 소매업 그리고 관광에 의존하는 숙박업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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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1분기에 2003년 사스 사태 이후 고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CNA 방송 등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력부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제외한 전체 일자리가 1분기에 1만9천900개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3년 사스 당시 2분기에 일자리 2만4천개가 줄어든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라고 인력부는 밝혔습니다.

고용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인력부는 설명했습니다.

줄어든 일자리의 대다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식음료업, 소매업 그리고 관광에 의존하는 숙박업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력부는 또 1분기 실업률이 지난해 4분기 2.3%에서 1분기에 2.4%로 올랐다면서, 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동 시장은 2분기에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력부는 경고했습니다.

앞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월 중순 코로나19 사태가 싱가포르에 미친 경제충격이 이미 2003년 사스 당시를 넘어섰다고 언급했습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현 사태는 싱가포르 경제에 앞으로 두 분기 정도는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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