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시위 나선 獨 의사들.."우린 무방비 상태다"
2020. 4. 29. 17:51
독일의 의료진들이 유니폼과 가운을 벗고 알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본적인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걸 호소하기 위해서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독일 의사 알몸 시위'입니다.
최근 독일 현지 SNS에는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청진기만 목에 건 의료진들의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진기뿐 아니라 수술용 붕대나 두루마리 휴지만 몸에 걸친 의료진도 있었는데요.
이들이 이렇게 알몸으로 나선 목적은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마스크나 장갑 같은 보호 장비 없이 무방비 상태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잘 준비되어 있다"는 독일 정부의 말과는 달리 현장의 의사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이 시위에 참여한 한 의사는 "환자의 상처를 꿰매야 하는 내가 왜 내 마스크를 꿰매고 있어야 하느냐"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료진들 하루하루 얼마나 두려울까ㅠㅠ" "마스크도 없이 어떻게 싸우나요?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blankebeden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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