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생력 없는 당 해체하라" vs 정진석 "넌더리 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와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29일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설전을 주고 받았다.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 당의 터줏대감"이라며 "뜨내기들이 주인을 내쫓고 당의 주인 행세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막말 인내의 한계 넘어서고 있다..막돼먹은 언사 사과하라"
![기자회견하는 홍준표 (대구=연합뉴스)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29 [연합뉴스TV 최문섭 영상취재기자 촬영] sunhyung@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4/29/yonhap/20200429165556676yrde.jpg)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와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29일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설전을 주고 받았다.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 당의 터줏대감"이라며 "뜨내기들이 주인을 내쫓고 당의 주인 행세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을 들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모습이 창피하고 안타깝다"며 "그런 자생력이 없는 당이라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맹폭했다.
앞서 자신의 김 내정자 비판에 대해 "국민의 손가락질이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한 정진석 의원을 향해서는 "자민련에서 들어와서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박근혜에게 붙었다가 이제 김종인에게 붙는 걸 보니 안타깝다"며 "이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설치는 건 이 당에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방금 대구에서 이런 막말로 나를 모욕했다"고 홍 전 대표의 발언을 옮겨 적은 뒤 "나는 권력에 줄 서지 않았다. 국민의 현명한 뜻과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고민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가 김종인 내정자에게 '뇌물 받아먹은 사람'이라며 욕하는 것이 비겁해 보여서 며칠 전 충고 한마디 했더니, 그걸 못 참고 나를 향해 '총질'을 하고 있다"며 "터줏대감 운운하며 공당을 자신의 사유물처럼 생각하는 전근대적인 사고에는 넌더리가 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4/29/yonhap/20200429165557008dvlb.jpg)
정 의원은 "이 당이 홍 전 대표의 대권욕에 소모되어야 할 존재인가. 우리 당 구성원이 대권가도에 들러리나 서주는, 근본 없는 사람인가"라면서 "우리 당과 나라의 진로를 이야기하기 전에, 자신이 지금까지 쏟아낸 막돼먹은 언사에 대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라"라고 쏘아붙였다.
또 총선 직후 홍 전 대표가 전화로 "김종인 만한 사람이 없다.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 정 대표가 김종인을 띄워달라"고 요청했었다면서 "그때는 김종인씨가 동화은행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을 몰랐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대표가 생각 없이 쏟아내는 막말이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공인으로서의 최소한의 금도조차 없는 그가 우리 당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 되어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맞받아쳤다.
chomj@yna.co.kr
- ☞ "시끄럽게 한다" 알몸으로 흉기 들고 이웃집 돌진
- ☞ '팬티세탁' 과제 교사 "마녀사냥…이세상 떠나도 상관없다"
- ☞ 손발묶인 아들 쓰러져있는데 태연히 식사한 친모, 이제와서…
- ☞ 30년간 결혼생활 유지했던 혜은이…왜 이혼했나
- ☞ 재택근무의 폐해? 바지 안 입고 TV 나온 '슈퍼맨 아들'
- ☞ 엑소 첸 아빠 됐다…오늘 득녀
- ☞ "실험은 내가 했다…조국 딸, 1저자 등재된 논문 기여없다"
- ☞ 경찰공무원 시험과목 강사 "데이트폭력 뭔지 보여주겠다"
- ☞ 남학생 성착취 '중앙정보부 방' 운영한 고교생
- ☞ 트럼프, "왜 한국보다 검사 적냐" 기자 질문에 '발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순직경찰관에 "칼빵" 사주풀이 예능…직협 "경찰 가슴에 대못" | 연합뉴스
- 이재용 전 아나운서 "전한길 콘서트 성격 인지 후 바로 거절" | 연합뉴스
- KBO, 도박장 출입 롯데 4인방에 30∼50경기 출전정지 중징계(종합) | 연합뉴스
- 동업자 커피에 고독성 살충제 '메소밀' 넣어 독살 시도(종합) | 연합뉴스
- "성관계 몰래 촬영했다"…20대 순경, 전 연인 고소로 입건 | 연합뉴스
- 신촌 하숙집서 여성 속옷 훔친 20대 입건 | 연합뉴스
- 따릉이 개인정보 462만건 유출은 중학생들 소행…불구속 송치 | 연합뉴스
- 부천시의원, 한밤중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송치 예정" | 연합뉴스
- 육군 장교의 길 오른 안중근 후예 "독립운동 정신 이어받을 것" | 연합뉴스
- '尹 파면 감사' 문구 내건 치킨집, 불법전광판 이행강제금 통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