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삼가 고인의 명복을.." 응급실 환자 찍어 '브이로그' 올린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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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로 추정되는 한 유튜버가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사망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외상 환자의 심폐소생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유튜버는 자신의 몸에 부착한 카메라로 환자가 심폐소생술, 기관 삽관 등 응급처치를 받는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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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로 추정되는 한 유튜버가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사망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유튜브 'ER story[응급실 일인칭 브이로그]' 채널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응급실 환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상을 그대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외상 환자의 심폐소생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유튜버는 자신의 몸에 부착한 카메라로 환자가 심폐소생술, 기관 삽관 등 응급처치를 받는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직접 응급처치에 나서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몸에서 떼어내 처지 과정이 잘 보이는 곳에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된 채 그대로 온라인상에 공개됐습니다. 유튜버는 '어지러움, 중독, 요로결석, 뇌출혈' 등 환자의 증상을 화면 오른쪽에 자막으로 공개했고, 환자가 결국 숨지자 붉은 글씨로 '심정지'라는 자막을 띄웠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응급실 근무를 15년 이상 해 온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모든 에피소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되었다"며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좀 더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모든 에피소드는 실제 응급실 진료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8일 개설돼 총 7개의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던 이 채널은 오늘(29일) 새벽 폐쇄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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