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상황 만들 테니 기다려달라"..김종인 "당 걱정돼"

박상진 기자 2020. 4. 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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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게 "상황을 만들어볼 때까지 조금 기다려달라"고 요청했고, 김 내정자는 "당이 걱정된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김재원 정책위 의장이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9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 '임기 4개월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거절한 김 내정자를 설득하러 찾아갔던 상황을 설명하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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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게 "상황을 만들어볼 때까지 조금 기다려달라"고 요청했고, 김 내정자는 "당이 걱정된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김재원 정책위 의장이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9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 '임기 4개월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거절한 김 내정자를 설득하러 찾아갔던 상황을 설명하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의장은 "일단 (전국위) 추인을 받은 상태라고 해도 지금 곧바로 임명할 상황도 아니니, 비대위원장이 당의 혁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러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 의장은 김 내정자의 입장에 대해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면 비대위원장을 맡아 봤자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으니 수락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더 이상 뜻이 없으니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의견을 모아보고, 우리가 무슨 조치를 할 수 있다면 한번 다시 조치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결론을 얻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를 열어 어제 상임전국위원회 무산과 비대위를 김 내정자가 거부하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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