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임상위 "코로나19 재양성은 '비활성' 바이러스 유전자 탓"

신선미 2020. 4.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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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가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재양성 사례는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의 기술적인 한계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앙임상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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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재활성·재감염 가능성은 낮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가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완치자 중 263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임상위원회는 29일 "바이러스가 불활성화된 뒤에도 바이러스 RNA(리보핵산·유전물질의 일종) 조각은 세포 내 에 존재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재검출은 재활성화나 재감염보다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RNA 검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중앙임상위 "코로나19 재양성은 '비활성' 유전자 검출 탓"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kane@yna.co.kr

재양성 사례는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의 기술적인 한계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앙임상위의 설명이다. 이 검사는 세포 속에 아주 적은 양의 유전물질이 남아있더라도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다는 것이다.

앞서 재양성의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환자 몸속에 남아있다가 '재활성화'되는 것과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등이 꼽혔지만, 중앙임상위는 이들은 원인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성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만큼 바이러스학적으로 재활성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 동물 실험 결과를 보면, 첫 바이러스 감염 뒤 생체 내 면역력이 1개월 이상 유지된다"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몸속에 생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걸릴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생활사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들어가 증식에 필요한 유전자와 단백질을 만든다. 그뒤 이들을 다시 조립해 바이러스 입자를 만들고, 세포 밖으로 나오게 된다. 2020. 4. 29 [중앙임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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