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곽상도 "청와대, 황당하다고? 내가 황당. 김외숙 수석 관련 팩트로 답하라"

MBC라디오 2020. 4.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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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
- 오거돈, 총선 후 통합당 당선일들에 일일이 전화
- 오거돈 사퇴, 강력한 힘 작용한 거 아닌가
- 총선 앞두고 '친문 이너서클'이 오거돈 사퇴 결정
- 부산성폭력상담소장, '피해자 보호' 아니라 '청와대 보호'
- 정재성 말은 청와대 보고를 간접 시인 한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성범죄진상조사단장)

☏ 진행자 > 미래통합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총선 전 청와대와 여당이 알고 덮었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시점을 총선 뒤로 미루도록 개입했다는 주장인데요.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서 청와대는 황당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지금부터 여야의원 차례로 연결해서 이에 대한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래통합당으로 가는데요. 미래통합당 안에 꾸려졌죠.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진상조사단 그 위원장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곽상도 > 안녕하세요? 곽상도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워낙 시간이 없어서 짧게 짧게 핵심만 여쭙겠습니다. 정리하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이 친문 인사들에 의해서 철저히 은폐되고 있다, 이게 주장의 골자인 것 같은데 누가 어떤 점을 은폐했다고 보시는지 정리해서 말씀해주세요.

☏ 곽상도 > 일단 민주당에서는 성추행 사실을 당일 알았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이고 이게 그게 맞고 숨길 게 없으면 피해자 보호와 무관한 부분은 그냥 남김없이 이야기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관련자 전부 잠적하고 말할 수 없다, 자료 숨기고 이러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거돈 시장 지금 잠적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거일 다음 날 우리 미래통합당 당선인들한테 이분 일일이 전화해서 부산시정 협조요청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장직 유지할 생각이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의사를 바꿨느냐, 어떤 강력한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산시장으로 선출해준 시민들에게 답변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부산시장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 역시 잠적 했습니다. 이분이 사퇴서 만들어서 전달하고 공증까지 받았던 분이지 않습니까? 왜 4월 30일까지 했는지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청와대와 연락이 가능합니다. 연락했는지, 또 성폭력상담소에서 처음 연락 받고 나서 누구한테 보고했고 어떤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시장 사퇴하는 게 보좌관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또 그것뿐만 아니라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 같은 경우도 지금 법무법인 공증한 데가 어딘지 밝혀졌는데도 어딘지, 언제 했는지 밝힐 수 없다, 이런 식입니다. 또 어제 우리가 상담소 자문위원으로 김외숙이란 분이 있어서 인사수석 동일한 분인지 알아보려고 했더니 상담소 홈페이지 접속이 지금 계속 안 되고 있습니다. 이게 피해자 보호하는 게 아니라 청와대 보호 아니냐, 떳떳하다면 이런 걸 왜 감추느냐 그런 말씀입니다.

☏ 진행자 > 어제 하신 말씀 정리하면 피해자 신고접수는 문재인 대통령 공개지지한 사람이, 협상은 부산시 정책보좌관이, 언론대응은 언론수석보좌관이, 공증은 문재인 정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무법인 부산에서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제기를 했는데 쉽게 보면 역할분담 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이신 것 같은데

☏ 곽상도 > 예, 그러고 나서 이분들이 전부 함구하고 있다는 거죠. 당사자들 누구누구 할 것 없이 다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게 은폐죠.

☏ 진행자 > 그럼 이런 식으로 만약에 역할분담이 이뤄졌다고 가정한다면 컨트롤타워가 어디라고 보시는 거예요?

☏ 곽상도 > 결국은 모든 것은 시장사퇴까지 주무를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곳이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까도 제가 우리 당선인들한테 오 시장이 전화를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본인이 시정에 대해서 계속 해나갈 생각이 있다는 의사가 간접적으로 나온 거죠. 이걸 누를 수 있는 데가 어디냐.

☏ 진행자 > 대놓고 청와대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곽상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특화시켜서 공증한 곳이 법무법인 부산이고 부산 같은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다시피 했던 곳이고 이 점을 주목하시는 것 같아요. 그 다음에 또 지금 대표변호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인데 이점도 주목하시는 것 같은데 관련해서 정재성 변호사가 한 말이 보도가 됐더라고요. ‘저는 공무원이 아닌 변호사입니다. 왜 청와대에 보고를 해야 하는지요’라고 반문을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곽상도 > 그건 공무원은 다 보고를 한다고 하는 전제면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건가요. 상식적으로 보면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안부 전화를 하는 길에도 얘기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침신문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공증 이후에 이 내용을 상의한 여권 인사는 없었느냐’ 이 질문에 대답을 안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뭡니까? 솔직히 상의했으면 했다 안 했으면 안 했다고 해야 되는데 안 했다고도 못하는 게 어떤 이유겠습니까?

☏ 진행자 > 그 다음에 오늘 아침에 나온 보도 하나가 뭐냐하면 지금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맡고 있는 전재수 의원, 잠시 후에 연결할 텐데요. 전재수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출범 때 인수위에서 지금 현 부산성폭력상담소장과 같이 일했다는 점이 보도 됐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곽상도 > 문재인 후보 공개지지했다는 것도 그제 보도가 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이 정치인 아니냐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 진행자 > 소장이

☏ 곽상도 > 네. 피해자 보호하는 이런 것 때문이어서 저희들이 말씀하기가 좀 어렵고 했었는데 이 실상을 다 보니까 이분은 정치를 해왔던 분으로 저희들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 역시 피해자 보호가 아니라 청와대 보호에 나선 거다, 저희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 삼아서 핵심적인 문제는 결국은 여권이 그러니까 총선을 의식해서 이걸 총선 뒤로 미룬 것 아니냐, 이게 그 의혹의 핵심 골자 아니겠습니까?

☏ 곽상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관련해서 피해자가 지난 23일에 밝힌 입장문을 보면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의 어떤 외압과 회유도 없었으며 정치적 계산과도 무관함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곽상도 >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해자인 오 시장 측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피해자 입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 오 시장과 관련해서 총선 앞두고 친문 이너서클이 오 시장 사퇴 결정했다, 오 시장은 관련해서 친문과 민주당 쪽에 서운한 감정을 여러 번 드러냈다, 이런 것들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피해자의 입장과 달리 공직에 나와 있는 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퇴를 결정하고 어떻게 대응했느냐, 선거에 또 무슨 영향이 생겼느냐, 이걸 따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청와대에서 입장이 나왔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런 의혹제기 자체가 황당하다는 게 청와대 멘트였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곽상도 > 제가 황당합니다. 솔직히 어제 말씀드린 것 중에 김외숙 인사수석이 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으로 돼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팩트에 대한 답변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이 없고 그냥 뭉뚱그려서 황당하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답변하는 청와대가 정말 황당합니다. 이 청와대가 국민들 앞에 좀 더 솔직해지고 대통령이 초심으로 취임사 때 했던 얘기들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어떠한 의혹도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얘기했던 이런 마음을 다시 되새기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곽상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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