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6관왕..'빅토르 안' 안현수 은퇴 선언
권종오 기자 2020. 4. 29. 07:51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과 러시아 국적으로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빙상연맹은 홈페이지에 빅토르 안의 은퇴 편지를 전했습니다.
빅토르 안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며 "무릎 통증으로 컨디션 유지가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3관왕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는 파벌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련을 겪다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소치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안현수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노리며 35살에도 빙판을 누볐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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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던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의사로 변신했습니다.
당시 로셰트는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이틀 앞두고 어머니를 여의는 슬픔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메달을 목에 걸어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2013년 은반을 떠난 로셰트는 2015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해 지난 24일 학위를 받았는데요, 곧바로 퀘벡주의 장기요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퇴치 최전선에 뛰어든 로셰트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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