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염자 100만 명↑.."6월까지 실업률 최대 20%"

김수형 기자 2020. 4. 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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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국내외 코로나19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 가운데 3분의 1이 미국에서 나온 건데 오는 6월까지 실업률이 최대 20%에 달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암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장은 오는 6월까지 미국 내 실업률이 16~2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케빈 해싯/美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장 : 실업률은 1930년 대공황 이래로 우리가 보지 못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겁니다.]

미 CNBC가 경제 전문가 33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3%가 2022년 2분기까지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제 봉쇄조치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이번 주까지 미국 내 13개 주가 경제 활동을 부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호세 오르겔/콜로라도 이발소 주인 : 우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문을 열 것입니다. 우리는 돈이 필요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만 명에 육박합니다.

[파우치/美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너무 일찍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면 코로나19가 추가 발병해 통제 불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미국 돼지 농가는 몇 주 내로 150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해야 할 처지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젠 소렌손/美 돼지고기 생산자 협의회 회장 : 우리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고기 가공 공장 3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량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국방물자 생산법을 육류가공공장에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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