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제, 말하고 싶지 않다" 입장 바꾼 트럼프
<앵커>
어제(28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소식을 듣게 될 거라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와 입을 닫았습니다. 미국의 한 북한 전문 매체는 원산에서 김 위원장의 요트가 움직이는 게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은 답변을 피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랍니다.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머지않아 다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보도된 뒤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가 며칠 뒤에는 CNN이 예전 문건을 토대로 부정확한 보도를 한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과장 화법과 부정확한 언급으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북한 관련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지목된 원산에서 김 위원장의 요트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앞바다에서 요트가 움직이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찍혔다며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북한 전문 매체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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