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에서 빠지는 SK..SKT '패스' 통해 중고차 시장 재도전

김정현 기자 2020. 4.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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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브랜드 사용 종료로 'SK엔카닷컴'과 완전히 작별하는 SK가 이번에는 SK텔레콤의 IT기술을 앞세워 자산관리 측면을 강화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직접 차량 매매에 관여하거나 딜러 관리 등에 손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패스 자동차에서는 '시세조회' 뿐 아니라 '내차팔기', '내차사기' 기능을 통해 SK텔레콤과 업무 협약을 맺은 B2B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매니저'를 통해 딜러들과의 거래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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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앱 기반 '패스 자동차' 선보인 SKT
인증통한 허위매물 걸러내기·AI 추천 등 기능 갖춰
SK텔레콤이 가입자들이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 및 매매까지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2020.4.28/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오는 5월 브랜드 사용 종료로 'SK엔카닷컴'과 완전히 작별하는 SK가 이번에는 SK텔레콤의 IT기술을 앞세워 자산관리 측면을 강화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28일 SK텔레콤은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 및 매매까지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SK그룹은 계열사 SK엔카로 과거 중고차 업계 1위로 군림했지만 2013년 중고차 시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지정되면서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철수했다. 그나마 SK엔카에 SK 브랜드를 사용해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5월이면 종료된다.

이런 가운데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ICT 기술력을 총망라하는 SK텔레콤이 신개념의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된다. 1999년 SK그룹이 사내벤처로 시작한 SK엔카로 중고차 시장을 평정했듯 신기술을 접목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중고차 시장에 또 다시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패스 자동차는 본인 명의 휴대폰 1대에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한 패스 앱을 기반으로 한다. 패스 앱에서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사양 등을 입력해 자신의 차량을 자산으로 등록해 중고 자동차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SK텔레콤의 패스 자동차는 '신뢰'가 중요한 중고 자동차 거래에서 '본인 명의 인증'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갖춘 셈이다.

이외에도 패스 자동차는 B2B 중고차량 거래플랫폼 '카매니저'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6년 동안 거래 완료된 중고차 매물 시세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해 시세 정보를 산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허위 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 신뢰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패스 앱의 본인 인증 기능을 바탕으로 금융 및 부동산 자산을 조회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서비스 역시 "중고차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기보다는 '차량'이라는 자산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패스 자동차는 인증 플랫폼인 패스 이용자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차량이나 관심갖는 차량의 가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중고차를 매매할 때도, 현재 패스 자동차에서는 이용자간 매매는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직접 차량 매매에 관여하거나 딜러 관리 등에 손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패스 자동차에서는 '시세조회' 뿐 아니라 '내차팔기', '내차사기' 기능을 통해 SK텔레콤과 업무 협약을 맺은 B2B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매니저'를 통해 딜러들과의 거래는 가능하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번 패스 자동차 출시에 대해 "간편하고 안전한 본인인증 앱 패스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테크핀(TechFin)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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