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교도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속출.."총 1천400명 확진"

김혜민 기자 2020. 4. 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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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 상태인 데다 재소자 통제가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중남미 내 교도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남미 각국에서 교도소 재소자와 교도관 등 총 1천400명가량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교도소에는 총 150만 명의 재소자가 수감돼 있는데 대부분 교도소가 과포화 상태인 데다 예산 부족으로 시설도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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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아르헨티나 교도소 내 보호 조치 요구 폭동  

중남미 각국 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밀 상태인 데다 재소자 통제가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중남미 내 교도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남미 각국에서 교도소 재소자와 교도관 등 총 1천400명가량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페루의 상황이 가장 심각해 총 613명이 감염됐고, 최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푸엔테알토 교도소에선 중남미 단일 교도소 중 가장 많은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1천100명이 수용된 이 교도소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재소자들이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라빅토리아 교도소의 수감자 5천5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이중 239명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9천 명가량의 재소자와 6천 명의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교도소에는 총 150만 명의 재소자가 수감돼 있는데 대부분 교도소가 과포화 상태인 데다 예산 부족으로 시설도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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