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11일 고3 · 중3부터 등교 개학 검토"

안상우 기자 2020. 4. 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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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명을 기록했습니다. 9일 연속 20명을 넘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달 11일, 고3과 중3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3과 중3 학생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도록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온라인 개학 때처럼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의 경우 학습 결손이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는 사정이 고려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실 걸 당부드립니다.]

현재 수준의 안정적인 환자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5월 6일 계획대로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될 경우 전제조건은 충족되는 셈인데, 교육 현장의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11일 고3과 중3의 첫 등교수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5월 5일 연휴가 끝나고 2주 정도 지켜본 뒤 그때도 환자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나머지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오늘 전국 시도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열어 등교 개학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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