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들고 ADD 퇴직' 관행?..국방부 "철저 조사"
<앵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이렇게 기술을 들고 퇴직하는 게 혹시 관행으로 굳어진 건 아닌지도 함께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해명 브리핑.
국방장관의 철저한 조사 지시가 있었다며 이번 유출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과정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가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퇴직자 백 수십 명을 조사했을 뿐인데도 벌써 60여 명의 혐의점이 확인된 상황.
퇴직자 기술 유출이 혹시 관행인 건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장희선/방위사업청 대변인 : (퇴직 때 기술 유출 관행이) 없다고 단정을 할 수는 있겠습니까?) 그 부분 마찬가지 지금 수사 결과를 보고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지난 2006년에는 ADD 연구원이 해외 방산업체에 레이더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그동안 ADD 내부와 외부 방산업체들의 유착 의혹,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영수/전 국민권익위원회 국방조사관 : (2013년도 조사 당시) 역시나 내부자와 외부 업체 간의 유착 관계가 있었어요. 사전에 그렇게 '자료를 통해서 외부 업체와 내통이 되고 있었더라'라는 것을 확인했었죠.]
군과 수사 기관들은 오는 6월부터 ADD 연구원들의 관련 업종 취업 제한이 강화되는 게 이번 유출 사건과 관련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성일, 영상편집 : 이승희)
▶ [단독] 무기 기술 빼내 외국 기업 간 ADD 연구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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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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