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정경윤 기자 2020. 4.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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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나서겠다면서,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판문점 선언의 실천이 속도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면서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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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나서겠다면서,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판문점 선언의 실천이 속도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면서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그리고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을 실현해 나가고,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사업을 이어가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 상호 방문도 늦지 않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기본 정신도 연대와 협력"이라면서, "남과 북이 함께 코로나 극복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며 상생 발전하는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 대해 "길게 보면서 이제는 방역과 일상의 지혜로운 공존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K-방역을 넘어 K-일상이 또 다른 세계 표준이 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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