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회사 사장이 폭행"..반서진, 피멍 든 얼굴 공개 폭로

민경아 기자 kyu@kyunghyang.com 2020. 4.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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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반서진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배우 반서진이 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반서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폭행당한 뒤인 안면부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반서진은 “최근 저는 한국 중국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었다. 중국말도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한 회사의 사장을 믿고 열심히 일했다. 그 또한 일을 열심히 했을 거라 믿는다”며 “하지만 계약 이후에 매번 처음과는 늘 다른 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화도 났지만 다시 시작한 일인 만큼 나름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을 했다”며 “어느 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다. 그 때문에 저는 회사 사장으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서에서 당장 합의를 원했다는 소속사 사장. 반서진은 “돈도 원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다”며 “그는 인정을 했고. 저와 합의를 한 후에 다시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폭행 잘못을 부정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제 잘못도 크다. 제가 선택했던 회사이기 때문”이라며 “부끄럽고 마음이 힘들지만 두 번 다신 다른 왕홍(인터넷 BJ)들에게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 회사에서 폭행은 절대 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또 반서진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제발 이런 일은 없게. 제발 남자의 폭행은”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반서진 인스타그램

한편, 반서진은 얼짱 출신 모델로 과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전 연인으로 대중에 이름이 잘 알려졌다. 이희진이 구속되고 지난 2017년, 그가 조직폭력배를 이용해 반서진을 청부 폭행 및 협박을 모의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반서진 폭행 피해 폭로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한국 중국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중국말도 서툴고,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저는 한 회사의 사장을 믿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물론 그 또한 일을 열심히 했을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계약 이후에 매번 처음과는 늘 다른 태도였습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화도 났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한 일인 만큼 전 나름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을 했었습니다.

어느 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도 매번 틀어지는 일 때문에 사장님에게 화를 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 또 다시 태도를 다시 바꿨습니다.

왜냐면 처음에는 이것은 민사 사건이기 때문에 사장님은 경찰서에서는 당장 합의를 원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전 일푼의 돈도 원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는 인정을 했고 저와 합의를 한 후에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저를 때리지 않았으며 현재 회사에서는 계속 저를 묶어 놓으려만 하며 자기의 폭행 잘못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제 잘못도 큽니다. 제가 선택했던 회사 이기 때문입니다. 부끄럽고 마음이 힘들지만 두 번 다신 다른 왕홍들이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며 회사에서 폭행은 절대 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민경아 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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