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김정은, 모습 드러낼까

안정식 기자 2020. 4.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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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최근 북한 함경도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미사일을 쏠 건지 또 쏜다면 김 위원장이 현장 참관을 할 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 북한이 최근 지대공 미사일을 전개한 사실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선덕 지역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김정은 위원장 참관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던 곳입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시점에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된 만큼 군 당국은 북한 의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강 이상설 불식을 위해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군 소식통은 그러나 미사일 전개가 미군 정찰기 위협용일 수도 있다며, 발사가 실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북한은 어제도 김 위원장 모습을 공개하지 않은 채 간접적인 동향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내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의문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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