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 포착..'김정은 참관' 촉각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한지 어떤지 오늘(26일)도 북한 쪽에서는 별말이 없었습니다. 대신 김 위원장이 있는 걸로 알려진 강원도 원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함경도 쪽 비행장에 미사일을 늘어놓은 게 포착이 됐습니다.
무슨 생각인 건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 북한이 최근 지대공 미사일을 전개한 사실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선덕 지역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김정은 위원장 참관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던 곳입니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시점에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된 만큼 군 당국은 북한 의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강이상설 불식을 위해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군 소식통은 그러나 미사일 전개가 미군 정찰기 위협용일 수도 있다며 발사가 실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건강이상설 논란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중국이 김 위원장을 도울 의료전문가를 북한에 파견했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아사히 신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차원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 23일 SBS 보도와 같이 김 위원장 전용열차가 원산에 있는 모습을 위성사진으로 공개했지만 김 위원장이 평소 원산 이동 때 쓰던 전용기는 평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 동선을 감추기 위한 속임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위원장 모습은 오늘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습니다.]
특이 동향 없다는 우리 정부 판단에도 김 위원장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건강이상설 확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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