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슈퍼 전파지' 될 수 있다"..보건당국의 당부
<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 8일 연속 10명 안팎 수준에서 지켜내고 있습니다. 어제(25일) 10명이 새로 확인이 됐는데, 1명만 국내에서 나왔고 9명은 해외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환자들 돌보던 간호사들이 또 확진이 됐습니다. 의료진들 참 많이 힘듭니다. 힘 보태는 차원에서 방심하지 말고 모두 한층 더 지침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대구에서 확진된 2살 여아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최근 2주 확진자를 분석해보면 해외 유입과 관련된 환자가 61%, 지역 집단 발병 사례가 18%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명 안팎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보건당국이 경계하는 건 방역망 밖에서 일어나는 산발적인 발생이 지역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 때문입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부산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대구의 10대 확진자와 관련해 클럽 방문자와 직원 등 480명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되고 밀집된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시설 이용이 늘고 있고, 슈퍼 전파 사건으로 증폭될 수 있는 장소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의료진이 방호복을 벗을 때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개인 보호구 탈의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사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활절과 총선을 거쳤지만 집단 감염, 대규모 확산은 없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오는 목요일 황금연휴 시작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여행, 모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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