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건강 이상설' 무반응..정부 "뜬소문"

김학휘 기자 2020. 4.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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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오늘(25일) 로이터 보도도 전에 외신 보도들처럼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북한도 방송이라든가, 군부대 움직임 등등이 평소하고 다른 게 없습니다. 당분간은 좀 더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북한 조선중앙TV 방송입니다.

[조선중앙TV : 조선 인민 혁명군 창건 88돌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으며….]

오늘도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 모습은 전해지지 않았고 인민군 창건 88주년 관련 소식만 보도됐습니다.

최근 논란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2주째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외신들의 건강 이상설 보도에도 북한이 일절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중국이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근거 없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혜실/통일부 부대변인 (어제) : 북한 내부에 지금 특이 동향이 없다고 이렇게 다시 한번 재차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우리 정부 입장,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불식되려면 김 위원장 공개 행보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라든가 이런 형태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비추고 그것을 보도하는 것 이외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어요.]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와 전투기 훈련 참관했던 지난 11일입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공개 행보 시점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개 행보가 계속 늦어지면 건강 이상설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 로이터 "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에 보냈다"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62610 ]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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