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재양성 250명..감염력 없을 가능성 커"

유영규 기자 2020. 4. 25.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받은 '재양성자'가 타인에 바이러스를 옮겨 감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방역당국이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실제로 살아서 감염력을 가지는 바이러스 조각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받은 '재양성자'가 타인에 바이러스를 옮겨 감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방역당국이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는 250명으로, 어제 228명에 비해 22명 늘어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실제로 살아서 감염력을 가지는 바이러스 조각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2일에도 재양성자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검사 결과 전파력이 거의 없거나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200건이 넘는 재양성 사례 중 39건에 대해 조사하고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했으나 바이러스 자체가 분리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재양성자에게서 살아있거나 감염력을 나타낼 수 있는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애초에 바이러스가 분리·배양이 가능하지 않을 만큼 미량만 존재하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 방역당국은 재양성자 바이러스에 추가 배양을 시도하는 등 검사를 통해 감염력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한번 분리·배양이 안 됐다고 해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완벽히 하기 위해 두 차례 배양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로는 (재양성자에게) 살아있는 바이러스, 어떤 위험이 있는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배양되지는 않았다"고 재강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