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명부 부당 사용했다"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 당선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캠프 관계자가 권리당원 명부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 때문인데, 황 당선인 측은 검찰의 과잉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황운하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오전 9시 반쯤.
검찰 수사관들이 사무실에 갑자기 들이닥친 뒤 7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수사는 황 캠프 관계자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해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혐의에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황운하 당선인 사무실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을 한 것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예비후보 측으로, 황운하 캠프에서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검찰에 고발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사무실에 있던 황운하 당선인은 경선 캠프에서 통상적으로 있는 일에 불과하다며, 이번 수사가 검찰의 과잉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황운하/국회의원 당선인 :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해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요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전형적인 검찰권 남용이다.]
검찰은 최근 고발인과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상 구체적인 피의사실이나 수사 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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